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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른메세/IMM 퀴진날레 2005 국제 온라인 디자인 공모전

2005-03-15

세계적인 디자인 사이트인 디자인붐(www.designboom.com)과 퀼른메세의 IMM 퀴진날레(IMM Cuisinale)에서 온라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했다.
세계 각국에서 누구나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공모전이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집의 중심은 주방이다(The kitchen is the heart of the home)’로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다.

세계의 카테고리 중 첫 번째는 ‘앰비언트(Ambient)-대안적인 컨셉 공간을 위한 새로운 빌트인 시스템’이었고, 두 번째 카테고리는 ‘디테일(Detail)-주방의 수납공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그리고 세 번째는 ‘프로덕트(Product)-주방에서 필요한 시설과 도구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것으로 각각 나뉘어졌다.
각각의 카테고리 수상자들에게는 2,000 EURO의 상금과 2005 퀼른메세의 IMM 퀴진날레 어워드에 참여할 수 있는 항권권과 숙박비가 지급되었다.

그리고 수상자들의 작품은 2005 IMM 퀴진날레 쇼에 전시된다. 또한 심사위원들은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10개의 가작을 그리고 아이디어 부문을 추가로 10개의 작품을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마테오 선(Matteo Thun, Architect and Designer, Italia), 베르너 아이슬링거(Werner Aisslinger, Designer, Germany), 허버트 셜츠(Herbert h. Schultes, Designer, Germany), 라인하드 세거즈(H. Reinhard Segers, Designer Daggenau gmbh, Germany) 피터-필립 슈미츠(Peter-Philipp Schmitt, Press/ FAZ -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Germany), 브라이트 로만(Birgit Lohmann, Editor-in-chief designboom.com, Italia)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기자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되었다.

세계 102개의 나라에서 2,980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디테일 카테고리에서 한명의 수상자를 포함한 4개의 수상작과 40개의 가작이 선정되었다. 이들 작품은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IMM 퀴진날레 행사에 전시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수상작들은 디자인 사이트 디자인붐에서 퀼른페어를 마친 후, 출판물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지에서는 각각의 카테고리 수상작들과 가작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세한 정보는 디자인붐(www.designboom.com)에서 볼 수 있다.

행복한 주방의 새로운 개념을 만들다: 친구들이나 친척들과 함께 얼굴을 마주보며 즐거움을 나눈다. 각기 180도 회전이 가능한 2단 회전축 구조를 채용하여 세척, 믹싱 그리고 요리를 담당하는 세 개의 작업대(work center)가 사용자 앞으로 회전하여 각각의 동선의 거리를 ‘제로’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서로 다른 사용자에게도 잘 맞도록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 할 수 있다.
개수대에는 두 종류의 방수구가 있다. 개수대의 양쪽면에 내장형으로 설치되어 있는 수평 방수구와 두 개의 개수대 사이에 위치하여 금속 호스로 연결된 걸이형 꼭지가 준비되어 있어서 다양한 환경에서의 사용에 적합하도록 되어있다.
경첩과 미닫이가 달린 전통적인 조리대를 완전히 탈피했다. 이 조리대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된 프레임을 사용했고 내부에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조합했다. 조리대와 천장수납장(wall cupboard)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 높이 조절용 베어링, 수압 시스템, 잠금 시스템을 적용했다. 조리용 도마와 개수대 그리고 주방과 수납장은 얼음박스와 소독기 그리고 오븐을 대칭으로 배분하며, 다른 수납 기구들도 모두 가깝게 설치되어있다.
조리대 아래쪽은 사용할 때 당겨서 완전히 꺼낼 수 있는 서랍구조이며 작동이 단순하다. 주방 환기장치는 천장수납장 아래에 조명기능을 더해 매달았다.

리프트는 실생활에서 모듈화와 함께 동적인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부엌 개념이다.
최근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공간이 중요해 지는가에 대해 경험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아파트와 집은 더 작아지고 있고 때문에 부피가 작으면서도 많은 시설들을 제공 할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디자인은 부엌에서 필수적인 도구들을 모두 수납한 상태에서 색다르게 위 아래로 밀어올리는 방식의 모듈이다.
요리나 부엌일을 하지 않을 때에는 미닫이 모듈을 닫아 하나로 합쳐 색다른 종류의 찬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리프트는 원룸, 스튜디오, 다락방이나 혹은 주방과 거실이 하나로 되어있는 구조의 방과 같은 구역에 적합하다. 우리 부엌의 개념은 사람들의 새로워진 생활개념을 반영한 것이다.

디자인은 고정된 모든 부분들(특히 가스기구, 개수대, 식기세척기, 서랍들 등등)을 담고 있는 40㎝ 신장이 가능한 블록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캐비닛은 수직 유도장치에 장착되어 위 아래로 이동이 가능한 외팔 보 형태의 구성이다.
이 ‘블록’ 부엌이 열어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새롭게 재발견된 가정의 모습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전이할 수 있도록 자신을 열어 내어 주는 대상이 된다. 얕은 깊이를 가진 전통적인 주방과는 다르게 고정된 기본 블록과 깊이가 같아서 이 캐비닛은 더 높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음식을 준비하거나 요리할 때 사용자의 머리가 부딪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작은 블록은 냉장실-냉동실, 스토브, 여분의 서랍 등 부엌의 나머지 기능들을 수납하고 있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움직이는 패널로 닫아서 깨끗하고 단단해 보이는 블록 안으로 수납해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참신한 디자인과 같은 선상에서 전체적으로 흐르는 깨끗한 선을 유지하고자, 이 블록들에 눈에 띄게 튀어나온 손잡이들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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