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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외치는 대한민국!

2010-06-16


거리 응원에 목말랐던 팬들이라면 반가운 소식이다. 대한민국의 축구사랑과 붉은 열정을 다시 한번 되살려, 시민들이 축구를 보다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 팝업 팝업(pop-up) 공간이 명동 한복판에 들어선 것. 바로 SK텔레콤이 7월 2일부터 오픈하는 대한민국 축구 시민문화공간, ‘T스타디움’이다.

에디터 | 이영진(yjlee@jungle.co.kr)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축구 시민문화공간, T스타디움을 오는 7월 2일까지 명동에서 운영한다. 지난 3일 첫 오프닝 행사를 가진 가로 20m, 세로 5m, 높이 5m의 구조물의 T스타디움은 명동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축구사랑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에 중점을 두고 축구영상을 관람하며 편히 쉴 수 있는 계단식 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태극전사를 상징하는 붉은색 부스의 T스타디움은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는 곳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음악,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먼저 7월 2일까지 행운의 라커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大~한민국!’ 응원티셔츠를 무료로 나눠주고, 알파벳, 숫자형 스템프를 활용해 자신만의 메시지를 새길 수 있는 T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한민국의 축구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6월 9일부터 7월 2일까지 T응원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작성된 메시지를 T스타디움에 전시한다. 또 매주 금, 토요일에는 10자 이내의 원하는 문구를 적어주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진행한다. 계단식 광장 형태의 T스타디움은 저녁 시간에는 클럽처럼 화려한 조명과 DJ까지 가세해 더욱 더 붉은 열정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박혜란 브랜드전략실장은 “T스타디움은 축구팬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편하게 쉬며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공간이자 휴식공간이다. 6월의 감동을 시민들이 보다 신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T스타디움 제작에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초대 아트디렉터로 국내외 디자이너 프로모션 전시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치호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2002년 월드컵의 열정과 감동을 재현하자는 의지를 축구장 모티브의 구조물에 담아내기 위해 수많은 철근과 붉은 띠가 아우러진 디자인으로 한국의 화합과 열정을 나타냈다. 김치호는 “T스타디움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또 하나의 열정코드가 된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추억을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명동을 찾는 시민들의 안식처이자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6월의 감동을 함께할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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