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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아트열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팝사인 | 2015-09-30


현재 문화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있는가? 혹시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얼어 죽을 문화생활이야”라고 생각했다면, 지금부터 ‘펀펀 아트열차’에 주목해보자. 매일 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을 뿐인데 생각지도 못한 품격 있는 예술 세계가 당신 앞에 펼쳐질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기사제공 | 팝사인
 

지하철을 타고 시각예술을 즐긴다?!

예술문화기획사인 제이스퀘어 아트매니지먼트(J2 Art Management)와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시민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번 ‘펀펀 독서열차’에 이어 ‘펀펀 아트열차’를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7일까지 선보였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마지막 두 칸의 출입문과 창문을 순수회화 미술 작품 16점으로 래핑하여 탄생한 ‘펀펀 아트열차’는 일상생활 속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각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단순히 작가의 작품만 보인 것이 아니라 작가의 모습도 함께 선보여 대중과 예술가들이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작품 옆에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관심 있는 작품에 대한 소개를 손쉽게 들을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시민들이 ‘펀펀 아트열차’에서 관람한 작품의 원본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미술관(1관)’에 ‘아티스트인(人) 메트로 전(展)’이 개최되었다.

“사인과 아트 콜라보레이션, 서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죠”

예술문화기획사인 제이스퀘어 아트매니지먼트 허정화 대표는 래핑 전문업체인 ㈜비쥬얼텍과 ‘펀펀 독서열차’에 이어 ‘펀펀 아트열차’를 함께 작업하여 대중들 앞에 선보였다. 그동안 ‘펀펀 열차’ 프로젝트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해온 허정화 대표를 직접 만나보았다.

우선 ‘펀펀 아트열차’의 진행 과정에 대하여, 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신진작가, 중견작가 등 다양한 작가들을 직접 찾아가 자신의 작품 이미지를 지하철에 내놓는데 거리낌이 없는 16명의 작가들의 뜻을 모은 것에서 시작됐다”며 “승객들이 지하철을 타는 동안 시각예술을 즐기며, 예술가들이 우리와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고자 작품과 예술가의 모습을 함께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허정화 대표는 “공공기관인 서울메트로와 더불어 래핑 전문업체 ㈜비쥬얼텍과 펀펀 열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시민들의 반응을 본 결과, 예술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며 “석촌호수에 띄운 러버덕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500만 명이 몰리고 서울시립미술관에는 인기 아이돌 지드래곤의 기획전시가 열리는 등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사인분야를 비롯한 기업의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트매니지먼트는 기업과 예술가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기획사를 이끌고 있는 허 대표는 “이전 패션계에서 일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재빠르게 읽어내어, 기업들이 기술적인 부분과 더불어 예술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아트기획 허정화’로 회사명을 변경하여 본격적으로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허정화 대표는 “공연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반면 시각예술은 아직 제 평가를 못 받고 있다”며 “기업과 예술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눈앞에 당장 성과가 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꾸준히 한다면 분명히 성과가 창출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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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ign, Lighting Design 전문 매거진 월간 <팝사인> 은 국내 최초의 옥외 광고 전문지로, 국내 사인 산업의 발전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또한 영문판 잡지인 발간을 통해 국내 주요 소식을 해외에 널리 소개하고 있으며, 해외 매체사와의 업무제휴 들을 통한 국내 업체의 해외전시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해외 수출 마케팅 지원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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